[대충하는 요리]백설 녹차 찹쌀호떡 믹스로 홈메이드 호떡 만들기

[대충하는 요리]백설 녹차 찹쌀호떡 믹스로 홈메이드 호떡 만들기

2018. 2. 1. 15:17대충하는 요리


요즘 윤식당2에서 바나나 아이스 호떡 디저트가 유명하다죠?


전 밀가루 음식 중에 

쫄깃쫄깃 계피꿀이 흐르는 호떡이 제일 좋아요~!!


요즘같이 바람불고 엄청 추운 날씨에는

포차에서 파는 아줌마표 호떡이 그리워지네요.


포차 안에서 금방 만들어 낸 호떡을 호호 불어서 먹고싶지만

울 동네는 파는 곳이 없으므로 너무 아쉽네요.


그래서 자주 마트에서 파는 찹쌀호떡믹스로 만들어 먹었는데

녹차맛 찹쌀호떡 믹스가 나와서

이번엔 녹차 찹쌀호떡으로 만들어봤어요.




제품 뒷면에는 이렇게 자세하게 호떡 만들기 레시피가 나와있어서

저같은 똥손이라도 

맛있게 호떡을 만들수가 있어요 ㅋㅋ



제품을 열어보면 녹차맛 호떡믹스와 호떡용 잼믹스

그리고 호떡믹스 뒷면에 이스트가 부착되어 있어요.



건조 이스트를 제조관리하신 심진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호떡반죽을 쉽게 발효할 수 있게 됐네요ㅋㅋ



호떡반죽믹스를 볼에 넣고 ㅋㅋ

(초록초록성애자가 애정하는 그린색 볼)



호떡믹스 뒷면에 깨알같이 붙어있는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를

솔솔 뿌려줍니다.



곱고 부드러운 건조 이스트 퓨처링ㅋㅋㅋ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뚫어줘서 여분의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저 가운데로 미지근한 물을 넣어서 고르게 반죽해 줍니다.


찬물로 하니 발효속도가 약간 더디고

뜨거운 물로 하니 익반죽되서 빠르게 발효되긴 하지만 반죽이 빨리 건조되는 것 같더라구요.


미지근한 물로 살짝 익반죽 해줘야 

반죽이 차지고 쫄깃해지고

맛있어집니다.


호떡덕후의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 결과

미지근한 물이 제일 맛있게 반죽이 되는 것 같아요.




역시 반죽은 손맛!!


조심조심 가운데부터 조물조물 반죽하기 시작해서 



가장자리 부분도 쉐이킷~ 쉐이킷~

찰지게 반죽을 해줍니다.


이때 비트가 빠른 음악을 틀고

반죽을 해주면 더 신나게 찰자게 반죽이 되는 놀라운 효과...!!ㅋㅋㅋ


(비트에 몸을 맡겨~반죽과 나와 한 몸이 되는 ~씐나~욜로 욜로~♪♬)



직장상사를 떠올리자..

날 괴롭히던 닌겐을 생각하며...

반죽 쉐이킷~~ 


찰진 반죽 만들기 ㅋㅋㅋ



리슨 투마 핫 비ㅌ...투피엠 아니구요

부셔버릴꺼야...심은하 아니구요



비트에 몸을 맡겨 치댄 반죽은 곧

예쁜 동그란 모양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ㅋㅋㅋㅋ

이 반죽은 30분 후....



이렇게 2배로 부풀어올라 커지게 됩니다.

그린색 볼과 녹차반죽의 색이 혼연일체....


이제 만들어서 구워볼까요?ㅋㅋ



손바닥보다 더 크게 조물조물 반죽 펼치고 

(난 돼지니깐..크게 크게)



제품에 동봉된 잼믹스(설탕+계피가루)를

내가 원하는 대로 투척해줍니다.


달달한 거 좋아하시면 저처럼 많이 많이ㅋㅋㅋ



여기서 끝내면 아쉽겠쥬?

달달한 사과를 송송 다져다져..서 얹어줍니다.

사과알러지가 있는 저는

익혀 먹으면 괜찮답니다....

(이상한 애)




기름을 적당히 붓고 예쁘게 다진 반죽을 후라이팬으로 던져봅니다.



뒤집개로 대충 꾹꾹 눌러서 펴주면서 익혀줍니다.

아..이런 사과가 까꿍...인사하러 나왔네요...ㅠ



다시 뒤집어서 고르게 바삭하게 익혀줍니다.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



결국 두 동강 난 채로

사과들이 튀어나온 녹차호떡..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사과..빼꼼



녹차향이 솔솔 나면서

일반 찹쌀호떡보다 더 맛있네요. 쫄깃함이 배가 된 기분!!

먹을때마다 녹차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사과를 넣으니 익어가며 계피와 설탕이 만나서 

적당히 아삭하고 은은한 달달한 맛으로 변했어요.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호떡이라서

더 맛있는 느낌이 들어요 ㅋㅋㅋㅋㅋ


만드는 재미도 있고 내가 만드는 호떡이라

위생적으로 먹게 되서 더 좋네요.





마지막은 아이스크림 얹어서

더 부드럽고 달달하게 ㅋㅋㅋ


맛있는 호떡믹스로 만들어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