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본격 힐링 먹방 영화,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본 후기(리뷰)

[영화]본격 힐링 먹방 영화,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본 후기(리뷰)

2018. 2. 21. 15:16아야노 고 world/영화



요즘 나의 주된 관심사는 '먹을 것'에 치우쳐 있다.

하루가 다르게 물가도 점점 오르고 있고

마트에서 파는 채소와 과일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나로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먹을 수 없는 처지로 변했다.ㅠ


그래서 자급자족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텃밭 가꾸기,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채소 식물 등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 시리즈를

한국에서 개봉하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예전에 봤던 일본 먹방 영화로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편과

여름과 가을 편, 총 2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지금 시기와 맞물리는 겨울과 봄 편을 말하자면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연재된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2015년 2월에 개봉하였다.


주인공(하시모토 아이)이 도호쿠의 작은 마을로

귀향하여 한땀한땀 직접 농사 지어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원작의 배경장소는 오슈시의 오모리라는 지역이라고 한다.

원작자의 고향 오모리에 있는 창고를 개조하여 찍었다고 하는데

산에 둘러 쌓여 있는 집이 멋있고 운치있어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주인공이 편지를 받으면서 담소도 나누고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이 친구, 가족, 동네 사람들 등이 나온다.

그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영화의 장면들이 흘러간다.





계절의 변화함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이 집이 너무 멋지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되는 과정들이

지나가며 주변 지역들의 여러가지 모습들도 비춰준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다!!ㅋㅋ






영화가 또 재밌는 점은 주인공이 열심히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을 씻고 다듬고

그 재료들이 음식으로 변화하는 과정들을

아주 자세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음식을 할때 레시피를 덤덤한 어조로 설명해 주면서

만든 요리를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데

진짜 먹방은 이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돌게 만들고 주인공과 같이 따라서 

음식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뿜뿜하게 한다.ㅋㅋㅋㅋ





부드러운 크림이 흘러내리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너무 힐링이 된다.^^




주인공의 동네 친구로 나오는 미우라 타카히로 군!!




케익을 부드럽게 자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감동적이닷ㅋㅋㅋ

(이것이 리얼 힐링....♥)





주인공과 친구들이 셋이 코타츠에 앉아서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티 타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와 함께 직접 만든 케익을 즐기는 모습^^







낫토를 만드는 모습

-

이걸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연에서부터 재료를 얻어서

음식으로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게된다.




쌀을 재배하여 찌고 빻고 떡을 만드는 모습이다.



"잘 먹겠습니다"

항상 음식을 먹기 전에 인사하는 주인공의 모습

-

자연의 순응하여 살아가는 주인공이

매일 땀 흘려가며

곡식을 키우고 채소를 돌보고

힘들게 농사 지어서 얻은 귀한 재료로 만든 

음식 앞에서 먹기 전에 감사의 인사를 표하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절로 경건해진다. 


이 땅의 농부들의 수고스러움과 고마움을 새삼 생각나게 만든다.

(피땀 흘려 농작물을 가꿔야하는 세상 부지런한 자들이 바로 농부가 아닐까?)





주인공이 감을 처마 밑에 달아서 곶감 만드는 중이다.







감자밭을 일구는 모습을 보면 감자 먹을 때도 감사해야겠다.









주인공의 집 전등을 수리해 주고 있는 친구에게

수고비로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여 준다.ㅋ





일하다 말고 주인공이 주는 음식을 손으로 넙죽 받아먹는 털털한 남자 사람 친구ㅋㅋ






봄이 되어 자라나는 벼들 사이에서 비춰지는 하늘의 모습도 참 아름답다.


 



겨울 장면이 지나가고 봄이 되어 장작도 손수 패는 씩씩한 주인공





동네 친구와 함께 산으로, 밭으로 식물 채취하러 가는 장면이다.

(자급 자족의 생활 너무 부럽다ㅠ)


 



정말 탐스러운 파와 꽃이다^ㅇ^






주인공 동네 친구로 나오는 마츠오카 아유





평상에 나란히 앉아서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파스타를 먹는 모습은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해 보인다.






양배추를 유기농으로 키우며

벌레를 잡아주는 모습ㅋㅋㅋ

너무 귀엽다.






배추잎 사이사이에 있는 애벌레들을 제거하는 모습이다.

자연친화적 유기농법으로 키우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진정한 먹방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리틀 포레스트,

제목 그대로 작은 숲에서 살며 인간이 필요한 '식(喰)'에 대한 고찰,

이 땅에서 채소와 곡식들이 자라 우리가 입에 넣기까지의 모습을

낱낱이 보여주는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이 영화 꼭 추천한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힐링 사진으로 마무리!!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힐링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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