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95CA445A91409D31)
우리 나라 중에서 사계절을 불구하고 가장 기온이 따뜻한 지역라는
대구의 날씨가 궁금해서 호기심에 찾아 갔다.
대구만 유일하게 특수 기후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이 너무 신기하다!!
대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가 본 곳이 이상화 고택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E803E5A91447630)
대표작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로
제목만 들어도 험란한 일제강점기 시대를 겪은
시인이자 작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던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이상화의 업적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0381405A91449C0A)
이상화 시인은 미술, 문학,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뛰어난 실력도 있으셨나 보다.
이렇게 다양하게 업적을 남기셨다니..!!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DED4A5A91568635)
그 당시에 출간한 문예지나 잡지에 글이 실린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B1B2445A9156C301)
이상화 시인과 함께 한 대구의 근대 역사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8FE435A91601E07)
고택안에는 이상화 시인의 기념비도 있다.
왠지 모르게 저 비에 새겨진
문구를 읽으면 숙연해지는 느낌이 든다.
일제 시대에 저항하기 위한
독립운동가로도 활동하신 경력으로 인해
그의 문학에는 결의가 담겨져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851505A9160330C)
이상화 고택에는 그가 생활하면서
쓰던 살림살이 등도 볼 수 있다.
시대를 거쳐오면서 사라진 부분도 있겠지만
단촐하지만 깔끔한 세간붙이들, 필요한 것들만 정리되어 있는 점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CA14D5A9160B11E)
안방에도 훵하니 그의 필적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와 사진들로만 전시되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49734C5A9160C832)
이상화 시인이 집필한 원고나 서적이
이 곳에서 탄생했겠지?
암울한 일제시대 속에서
꽃과 같은 그의 걸작들이 탄생했으니
시대가 어려울수록
좋은 작품들이 잘 탄생하는 이유가 뭘까?...
문득 궁금해진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C11465A915FF91E)
이상화 고택 옆에는 서상돈 고택도 있다.
서상돈은 이상화와 같은 시대에 살던 인물로
독립운동을 하였고
대구에서 지물 행상과 포목(베와 무명)상으로
성공하여 정부의 조세곡을 관리하기도 하였던 기업인이자 공무원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CDE3A5A9161D418)
이상화 고택과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서상돈 고택 모습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103D485A9165BF0C)
독립운동가였던 서상돈의 집도
청렴 결백한 선비처럼
필요한 세간만 있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B3C485A9165D310)
그 당시에 사용했던 세간붙이를 볼 수 있다.
오래된 물품이지만
가지런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6E02455A9165AB2B)
붉은 벽돌의 아치형 담장 모습이다.
목조 건물과 붉은 벽돌의 어우러짐이
이질감이 약간 느껴지지만
근대화로 가는 시대였으니
당연한 것이겠지?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BD6455A9165EB18)
서상돈 고택도 천천히 둘러보고 다음으로 이동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A314475A9167A722)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벽에 시와 사진이 걸려 있다.
청라언덕은 대구에 기독교가 정착하고 성장했던 곳이라 한다.
선교사들이 담쟁이식물을 많이 길러서
청라언덕이라 불리웠다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F34D495A9167BB14)
이상화 시인의 멋진 모습이 담겨진 벽화가 참 마음에 들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EEF485A9167D10B)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A96F425A9168EB1A)
계산오거리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고딕건축으로 제작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계산 성당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22504A5A91690D40)
이 곳은 챔니스 주택이자 의료 선교 박물관이다.
1870년에 건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 한다.
유형 문화재로 의료 선교사가 그 당시에 사용하던 물품이나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0DCB4D5A91692716)
선교사 스윗즈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거주한 스윗즈 주택이다.
89년도에 대구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선교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 한옥과 서양의 양식이 합쳐진 특색있는 건물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DF24A5A91694327)
청라 언덕에 있던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모습의 건물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D9754E5A916E2017)
골목을 지나가다가 본 벽화에 아이들의 익살스런 표정이 너무 귀엽다.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도 있다.
전통과 현대로 넘어오는 격변하던 시기의 대구 역사를 알아보는 여행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구로 가서
못봤던 박물관이나 역사관을 보고 와야겠다.